새싹 님들께 전달할 말이 있어서요!
제가 약 한달간 사두막에 계속 상주하면서, 우리들이 의견 취합한 것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켜보다가 결국 어젯밤에 밤새 생각한 결과 밀어붙이기로 했습니다.
다수의 의견을 이미 받고 결정된 사안이라, 이렇게 하면 다수의 의견을 무시하는 거다 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만, 더는 손 놓고 지켜볼 수는 없었습니다.
솔직하게 변명 늘어놓지 않고 독단적인 선택을 밀어 붙였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제가 말씀드릴 내용을 사두막에서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그 외에도 다음 카페에서 익명 활동 자체가 힘들어진 (본인이 쓴 글에 레스를 달면 작성자라고 타이틀이 붙음) 업데이트로 인해 카페로 가게 된다면 글을 쓸 아이디와 레스만 달 아이디 두가지로 나눠서 활동해야 진짜 익명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 지금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카페의 안정성도 알고 있고, 저 자체도 그렇게 자신감이 많은 리더 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카페로 전체 이주를 찬성했었고, 사이트를 부속 사이트로 썼으면 한다. 라고 의견을 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카페의 문제점을 타개할 수 있는가?
또, 현실적으로 봤을 때 지금 가장 중요한 카페 총대 싹이 나와줄 것인가?
사이트의 인원은 눈에 띄게 줄어가고, 새싹들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까, 사농때 그랬던것처럼 가장 활성화 되는 판이 솔메판인 것 까지, 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제가 책임감을 갖고 새싹 님들과 비오는 오두막을 키워 나가야 겠다는 것입니다.
비오는 오두막 사이트를 메인으로 남은 새싹 님들을 모두 끌어당기고, 지인제로 조금씩 몸집을 불린 뒤, 이용약관에 있는 사항대로 인증을 받아 인원을 차츰 차츰 늘려 나갈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카페를 메인으로 하고, 안정성을 바라고 있는 싹들에게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기간은 현재는 2년입니다.
2년동안은 아무런 문제 없이 흘러 갈것입니다.
그 기간 만이라도 저를 확실히 믿고 따라와 주셨으면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이트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비가 좀 더 들어 가고 하지 않는 이상, 윅스가 망하지 않는 이상, 2년은 지금 결제 자체도 끝난 상태라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사이트 저장 용량이 조금 작아서(35기가) 불편할지라도 오래된 것은 백업 기간을 두고 이미지를 삭제하는 방향으로 유지해도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니 아무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용하시다 불편한 게 생겨, "개발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요청을 많이 받아 제가 부담스러워 진다면, 윅스라는 사이트 자체의 원래 용도로 많이 쓰이는 쇼핑몰 기능을 사용 하겠다고 이미 계획을 짜놓았습니다.
단순 기부금보다는 저는 기부를 한다면 그 기분이라도 낼 수 있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뱃지 같은 작은 굿즈 같은 것이라도 만들어 (윅스는 페이팔 결제가 가능합니다.) 판매할 예정입니다. (판매를 하게 되면 배송을 위해 싹님들의 개인정보를 좀 더 수집하게 될 것이니 개인정보 취급방침을 수정하고 업데이트 할 것입니다.) 사랑의 열매 뱃지처럼 제가 구상하고 디자인하게 될 것 같아 꾸질꾸질한 모양새가 될 진 몰라도, 그런 식의 소액(만원이하 예상/등기나 우편배송) 기부용 뱃지판매 같은 형태로 자금을 충당하려 거기까지 계획중이니 그런 것도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런고로 확실한 부분만 얘기하자면 비오는 오두막은,
당분간은 닫을 일이 없고, 앞으로 새싹 님들과 잘해나가고 싶다는 것 입니다.
사이트의 활성화는 새싹 님들의 손에 달렸습니다.
지금까지도 잘 부탁드렸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Ps.카페를 비상대피소로 가입만 받는 형식으로 공지에 걸어만 놓자는 제안을 새로 받은 것도 있어 안정성을 위해 그것도 고려중이긴 하나 싹님들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차피 운영은 이 곳만 할 것이니, 여기에 집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새싹 화이팅!